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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코리안리 사외이사 '정지원' 재차 반대


손보협회장 출신 정지원 사외이사 재선임 '독립성 훼손'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국민연금이 코리안리재보험의 정지원 전 손보협회장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또 다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지원 사외이사 후보가 코리안리 이사회 입성 직전까지 손해보험협회장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27일 열리는 코리안리재보험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지원 법무법인 세종 고문의 감사위원 사외이사 재선임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할 에정이다. 정지원 후보가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되는 자에 해당한다"는 것이 반대 사유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1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1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손해보험협회]

행정고시 27회로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쳐 상임위원을 역임한 정지원 후보는 금융위 퇴임 이후 한국증권금융 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이어 2023년까지 한국손해보험협회 회장까지 지냈다. 코리안리는 한국손보협회의 회원사로 손보협회장 퇴임 직후 회원사의 이사회로 직행하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은 2024년 정지원 후보의 사외이사 선임 시점에서도 반대표를 행사했었다. 국민연금은 2026년 정지원 후보의 사외이사 재선임 시점에도 동일한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국민연금의 반대 입장에도 코리안리 이사회는 "정지원 후보자는 지난 2년간 코리안리의 사외이사로, 독립적인 지위에서 이사회 및 이사회 내 위원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고 독립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은 장인순 외 5명(20.33%), 신영증권(9.45%)에 이어 의결권 주식 1336만8827주(6.86%)를 소유하고 있는 3대 주주다. 국민연금의 정지원 후보 반대 입장에도 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안건은 주총 보통결의 사안으로 출석 주주 과반수 찬성과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 이상이면 요건이 충족된다.

국민연금은 정지원 후보 선임 외에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이사 7명에 대한 이사 보수총액 또는 최고한도액 63억원이 경영성과 등에 비춰 과다하다는 이유다. 코리안리 이사의 보수한도는 2025년 55억원이었고, 실제 지급액은 54억원이었다. 이사 1인당 지급액이 약 7억700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이를 9억원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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