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중동 지역 위기 장기화로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아산시가 비상경제 대응 체제를 앞당겨 가동했다. 물가·기업·에너지·교통·농업 전반을 점검하며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충남 아산시는 중동발 대외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응TF를 조기 가동하고 민생경제 대응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1일 TF를 꾸렸고 12일에는 부시장 주재로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분야별 영향을 살폈다. 16일부터는 아산페이 20% 특별할인을 시행해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이날 김범수 부시장 주재로 열린 ‘중동 위기 대응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는 물가·기업·에너지·교통·농업 분야별 대응 상황과 추가 조치 계획을 점검했다.
민생물가 분야에선 착한가격업소 확대를 이어가고 상반기 중 관련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물가와 직결된 품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기업 지원 분야에선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를 파악하고 해외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이다.
생활폐기물 분야에서는 올해 종량제봉투 제작·수급에 현재까지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판매 현황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에너지·유가 분야에선 석유가격 안정을 위해 충남도와 주유소 합동점검을 진행 중이다. 시는 주유소의 가격 안정 노력도 유도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선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업계 의견을 듣고 향후 정부 지원책과 바로 연계할 수 있는 대응체계 마련에 들어갔다. 유가 상승에 따른 운송원가 부담을 고려해 시내버스 손실보상 관련 예산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할 예정이다.
농업 분야에선 영농철을 앞두고 농자재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지역농협과 협력해 영농자재를 미리 확보하고 공공급식 지역농산물 수급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상황도 함께 살피기로 했다. 포장재 수급 문제 역시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시는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듣고 추가 건의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회의에서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지원방안과 연계해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경제 동향과 대응책도 시민에게 신속히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중요하다”며 “분야별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