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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해외사모대출 불완전판매 신호 감지...관리 강화"


레버리지 구조로 개인 판매 증가세…"지금은 초기 단계"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해외 사모대출 펀드 위험 관리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 최근 불완전판매 관련 문의가 이어지면서 초기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찬진 원장은 26일 출입 기자단 간담회에서 “해외 사모대출 펀드의 손실이 확정된 사례는 많지 않지만, 관련 이슈가 계속 제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임우섭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임우섭 기자]

이 원장은 “2025년 말 기준 전체 설정액은 약 17조원 수준”이라며 “이 가운데 개인 판매 잔액은 약 5000억원으로 절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증가세는 뚜렷하다”고 말했다.

연기금과 한국투자공사 등 기관 투자자의 익스포저까지 고려하면 국내 투자자 전체의 간접 노출 규모는 상당한 수준일 수 있다고 내다본다. 이 원장은 “일단 간접적으로 챙겨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상품 구조다. 해외 사모대출 펀드는 통상 레버리지를 활용해 비교적 완화한 조건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개별 투자 건의 위험이 외부에서 사전에 식별하기 어렵고, 부실이 발생하면 연쇄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이 원장은 “투자자로선 어디에 투자됐는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 충분히 설명을 들었는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일부 판매사를 통해 간접투자 형태로 공급한 만큼, 투자자 이해도와 설명 의무 이행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 손실이 확정된 사례는 제한적이다. 이 원장은 “손실을 인식하려면 확정 과정이 필요한데, 아직은 한두 곳 정도에 그친 상황”이라며 “지금은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미 해외 사모대출 펀드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 대상 간담회를 열고, 투자 관련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판매 절차를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익스포저 확대에 따른 잠재 위험에 대비해 감독 체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투자 건전성과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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