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자산 기반 경쟁력 강화와 비계열 사업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열린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https://image.inews24.com/v1/418dd23cde1f25.jpg)
현대글로비스는 26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도 미국 관세 등 주요국의 통상정책 변화와 중동지역 위기 고조 등 지정학적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환경의 변동성과 복잡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글로비스는 이러한 변화를 사업 체질을 한 단계 더 강화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국면으로 보고, 전 사업 부문에서 자산 기반 경쟁력 강화와 비계열 사업 확대라는 전략 방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물류 사업에서는 글로벌 핵심 거점의 운영 경쟁력을 강화해 비계열 고객 대응 역량을 높이고, 육상·해상·항공을 아우르는 종합 물류 포트폴리오를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자동화와 디지털 기반의 운영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과 수익성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운 사업에서는 고정성 선박 중심의 선대 운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 현지 완성차(OEM)와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상용차와 건설기계 등으로 영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친환경 에너지 운송 등 미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기반도 단계적으로 확충해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유통 사업에서는 완전분해부품(CKD) 통합 운영 본격화를 바탕으로 CKD 공급 국가를 확대하고, 자동화 기반의 운영 효율 개선을 통해 글로벌 공급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불어 중고차와 전략 소재·유통 등 신규 영역에서도 그룹 밸류체인(가치사슬)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꾸준히 모색한다.
이 사장은 "선대 운영 합리화와 확장을 통해 구축해 온 자산 기반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출된 재무적 성과를 수익형 자산 투자와 미래 성장 기반 확보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며 "기존 사업에서는 자산 효율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이고, 신규 사업 영역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생태계 내에서 각 계열사의 역량이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물류와 공급망 흐름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이 현장과 사업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실행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은 주주 편의를 제고하고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사전등록을 완료한 주주 한정 온라인과 모바일로도 중계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액 29조5664억원, 영업이익 2조730억원 등 역대 최대 주요 경영성과를 주주에게 보고했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분리선출)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번 주총을 통해 여성 물류 전문가 채은미 사외이사가 이사진에 합류하면서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채 사외이사는 페덱스 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여성 전문 경영인으로 글로벌 항공물류 산업과 경영에 대한 전문성과 인사노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다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글로비스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의 핵심인 배당안(1주당 5800원 배당)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배당기준일은 3월31일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