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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사 순익 9.6조…수탁수수료 8.6조


수탁수수료 2.3조 증가에 실적 견인…선물사는 증가폭 제한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국내 증권사 실적이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증권회사 61곳의 당기순이익은 9조6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7014억원(38.9%) 증가했다.

국내 증시 호황에 따른 거래대금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탁수수료는 8조60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383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36% 증가했고, 해외주식 결제금액도 24.3% 늘었다.

전체 수수료수익은 16조6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6642억원 증가했다. IB 부문 수수료도 같은 기간 4조864억원으로 3442억원 늘었고, 자산관리 부문 역시 1조6333억원으로 3415억원 증가했다.

자기매매 부문에서는 자산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주식·펀드 관련 손익은 국내 지수 상승 영향으로 10조원 이상 증가했지만, 파생상품 관련 손익은 헤지 운용 손실 확대 등으로 7조1890억원 감소했다. 채권 관련 손익도 금리 상승 영향으로 2조6636억원 줄었다.

환율 변동과 신용공여 확대 영향으로 기타자산손익은 5조1206억원으로 72.2% 증가했다. 외환 관련 손익이 1조6860억원 늘었고, 대출 관련 손익도 4613억원 증가했다.

재무 규모도 확대됐다. 2025년 말 기준 증권회사 자산총액은 94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조7000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841조5000억원으로 178조원 늘었고, 자기자본은 102조4000억원으로 10조7000억원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915.1%로 113.9%포인트 상승했고, 모든 증권사가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반면 선물회사의 실적 개선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선물회사 3곳의 당기순이익은 885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6억4000만원(1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익 구조에서는 일부 개선 요인이 나타났다. 파생상품 관련 손익은 176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5.0% 증가했고, 수탁수수료도 1581억8000만원으로 3.8% 늘었다. 다만 외환 관련 손익은 31억1000만원 흑자에서 1억6000만원 손실로 전환되며 실적 개선을 제약했다.

금감원은 증권업계 실적이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와 신용공여 확대 등에 기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동 정세, 금리 상승,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유동성과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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