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북부경찰청에서 '마약왕'으로 불리던 박왕열이 압송되고 있다. 2026.3.25 [사진=연합뉴]](https://image.inews24.com/v1/458fe16a3f54ea.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필리핀에서 수감 중이던 '마약왕 전세계', 박왕열이 국내로 송환되자 "대한국민을 해치는 자는 지구 끝까지 추적해서라도 반드시 잡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박왕열의 한국 송환 소식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한필(한국-필리핀)의 우정과 정의를 위한 협력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왕열은 지난 2016년 한국인 3명이 살해된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2022년 4월 필리핀 법원에서 징역 60년을 선고받고 현지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하지만 수감 생활 중에도 텔레그램 메신저 등을 통해 국내에 마약을 대규모 유통하다 적발되는 등 계속해서 범죄를 일으켜 왔다.
정부는 박왕열을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필리핀과 수차례 실무 회담 등을 진행했지만, 필리핀 당국은 박왕열이 이미 현지 재판을 마치고 실형을 살고 있다는 이류로 임시 인도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3일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직접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에게 박왕열에 대한 임시 인도를 요청하면서 국내 송환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수차례의 외교·사법적인 노력에도 9년 넘게 난항을 겪어오던 박 씨의 송환은 초국가 범죄 근절을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외교적인 노력에 따른 결실"이라며 "해외에 숨어있는 범죄자라도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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