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6·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에 출마한 양승조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천안에서 자신의 도정 성과와 행정통합 구상을 함께 꺼내 들었다. 천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밝히면서도, 도지사는 천안만이 아니라 청양·금산·예산·홍성까지 충남 전체를 똑같이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24일 천안시기자단과 차담회에서 “천안 시민들에게 큰 은혜를 입었고 마음의 큰 빚이 있다”면서도 “도지사는 천안만 생각하는 자리가 아니라 청양, 금산, 예산, 홍성도 똑같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에 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특정 지역 편중이 아닌 충남 전역의 균형 있는 시각 속에서 천안 현안도 챙겨왔다는 점을 부각한 셈이다.

그는 재임 시절 성과로 입장 축구종합센터 지원, 천안아산역 컨벤션센터,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 혁신센터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천안 발전은 충남 발전의 토대이자 핵심 기반”이라며 천안·아산권의 성장세가 충남 전체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행정통합론도 다시 꺼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달부터 최근까지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선거 유세를 언급하며 “대전을 오간 시간이 결국 한 달 정도 에너지를 낭비한 셈이 됐다”고 말했다.
통합이 무산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통합하면 1년간 5조원 규모 사업비를 만들 수 있다”며 “인건비 절감이 아니라 미래사업을 새로 설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조원만 들여도 아산만 물을 활용해 성환종축장 정수·식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당내 경쟁을 겨냥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검증할 것은 검증해야지, 이를 네거티브라고 포장하면 안 된다”며 “현직 대통령이나 당대표를 끌어들이면 선거 흐름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예비후보는 천안서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선 7기 충남도지사를 역임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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