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3선 서울시의원과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도시정책 전문가 강감창 SH공사 ESG경영위원장이 송파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며 "건축사로서 도시의 골격을 설계해 온 전문성과 12년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100년 송파'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송파를 서울을 넘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아이코닉 시티'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38년간 송파에 거주해온 강 후보는 "현장에서 답을 찾은 결과, 송파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재정과 도시계획 권한을 기초지자체로 이양해 규제를 혁파하고 자율과 창의가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 후보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6대 핵심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도시공간 대개조'를 통해 잠실권을 중심으로 한 '딥시티(Deep City)' 조성을 제시했다.
GTX 잠실역과 잠실복합환승센터, 석촌호수를 연결하는 입체형 도시를 구축하고, 용도 규제를 완화하는 '비욘드 조닝'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사실상 민간기업에게 독점 운영되고 있는 석촌호수 운영권을 시민 환원을 통해 '송파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 발생 수익을 주민복지로 재투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역별 특화 전략도 제시됐다. 풍납동은 '송파의 아테네'로 조성하고, 문정·장지·위례를 연결하는 '송파 실리콘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미래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가락시장 역시 대규모 부지 개발을 통해 지역 재정에 기여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도시 구상도 포함됐다. 탄천변을 활용한 '송트럴파크'를 조성하고, 석촌호수 일대를 중심으로 365일 문화가 흐르는 수변 공간과 디지털 역사 체험 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전통시장 '직배송 시스템' 도입과 '실버 라이더' 일자리 창출을, 교육·보육 분야에서는 정비사업 내 공공 보육시설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건축 정책과 관련해서는 잠실권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재건축 시범모델'을 제시하며 사업 속도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청장 직속 '정비사업 속도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인허가 절차를 통합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정 혁신 방안으로는 '시민 펀드'와 '디지털 직접 민주주의 플랫폼'을 도입하고, 공약·사업 실명제를 통해 책임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건축가 가우디가 바르셀로나를 세계적 도시로 만들었듯, 도시 전문가가 이끄는 행정으로 송파의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며 "송파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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