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지난해 '쌀값 급등'으로 파동을 겪었던 일본에서 올해는 공급이 수요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쌀값 급등'으로 파동을 겪었던 일본에서 올해는 공급이 수요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공개됐다. 사진은 흰 쌀밥. [사진=CJ NewsRoom]](https://image.inews24.com/v1/9b891ed9cc088a.jpg)
2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 식료·농업·농촌정책심의회 식량부회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현미 기준 쌀 수요량을 691만~704만톤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 전망치(697만~711만톤)보다 최대 7만톤 줄어든 규모다.
반면 2025년산 쌀 생산량은 747만톤으로 예상돼 공급이 수요를 웃돌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말 민간 재고량은 221만~234만톤으로, 기존 전망치(215만~229만톤)보다 늘어나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이른바 '쌀 이탈' 현상이 자리하고 있다.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들이 쌀 구매를 줄이면서 판매가 둔화되고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대형 쌀 도매업체 관계자는 닛케이에 "매장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판매가 둔화되고 재고도 줄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내 쌀 소매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세는 5㎏ 기준 4000엔대로 형성돼 있으며 일부 도매업체와 소매점은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일부 2025년산 브랜드 쌀은 3000엔대에 판매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쌀값 급등'으로 파동을 겪었던 일본에서 올해는 공급이 수요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공개됐다. 사진은 흰 쌀밥. [사진=CJ NewsRoom]](https://image.inews24.com/v1/da594296f142c9.jpg)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해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쌀값이 예년 대비 두 배 이상 급등하며 '레이와(令和)의 쌀 소동'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미 방출 등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쌀을 구매하거나 대일(對日) 쌀 수출이 증가하는 등 한국산 쌀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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