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은 23일 정부 추경안 편성에 맞춘 '제주 건설경기 부양 실천 공약'을 발표했다.
최근 제주 지역은 수십 곳의 종합 및 전문건설업체가 연이어 폐업하는 등 유례없는 한파를 겪고 있다. 위 의원은 "제주도 차원의 매칭펀드 및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300억 원에서 최대 500억 원 규모의 소규모 공사 전용 예산을 즉각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건설 현장에 즉각적인 자금을 수혈해 지역 경제 전반의 활력을 되찾는 데 있다.
현재 3억 원 미만의 소규모 공급 물량이 급감해 도내 중소 건설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만큼, 새롭게 확보되는 재원을 1억 원에서 3억 원 단위의 소규모 공사로 즉각 발주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의 대형 공사 위주 발주 관행에서 벗어나, 도내 1300여 개에 달하는 동네 전문건설업체와 전기·정보통신 공사업체들이 수주 혜택을 골고루 누리도록 한다.
또한 도 차원에서 공공공사 발주 시기를 과감히 앞당겨 민간 건설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하도급 생태계와 지역 일자리를 끝까지 지켜낼 방침이다.
단기적인 처방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위 의원은 제주 신용보증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부터 시행 중인 건설업 금융지원의 실효성을 대폭 높여 건설사의 자금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위 의원은 "제주 경제의 큰 축인 건설업이 흔들리면 도민들의 삶도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 제주 건설업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막연한 장밋빛 청사진이 아니라, 당장 내일 현장을 돌릴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일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공감 정책으로 건설 현장의 활기를 되찾고, 도민의 생존권을 확실히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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