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도가 제2공항을 중점 평가 사업으로 조기 지정하고, 갈등 예방과 도민의 자기결정권 보장을 위한 숙의 공론화 절차를 도입한다.

오영훈 지사는 23일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제2공항을 반대하는 도민도, 찬성하는 도민도 모두 제주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진지하게 보고 있다"며 "제2공항을 중점 평가 사업으로 조기 지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정 시기는 본안 제출 후가 아닌 초안 제출 시점으로 앞당긴다.
중점 평가 사업으로 지정한 이후 제주도는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해 숙의 공론화 기구로 운영한다.
협의회는 도민과 전문가, 환경단체, 사업자, 정부 관계자까지 아우르는 구성으로 운영되며, 숙의 토론을 거친 결과를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 공식 제출하게 된다.
운영 방식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방식처럼 찬반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기구가 아니라, 수용 가능한 조건과 대안을 마련해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제주도는 공론화가 요식 행위로 끝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 도의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 실질적인 수용 효과를 부여할 방침이다.
오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기후환경국과 교통환경국에 관련 후속 조치 준비를 주문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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