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23일 낮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진천역에서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한때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께 달서구 진천역 지하 환기실에서 냉각탑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불꽃이 기계 내장재로 튀면서 화재로 이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차량 34대와 인력 96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약 1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1시 22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연기가 대합실과 역사 내부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하철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구교통공사는 사고 직후 안전 확보를 위해 진천역을 양방향 무정차 통과하도록 조치하고, 역사 출입도 전면 통제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연기 배출 작업을 마무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안전 조치 적정성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연기 제거 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경찰 조사 결과를 반영해 무정차 통과 해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단순 작업 중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라는 점에서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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