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촉구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박 시장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산 시민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결연한 마음으로 삭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논리와 합리로 정치를 풀어야 한다는 소신이 있었지만 아무리 정당한 사안도 정쟁의 벽에 가로막히는 현실을 보며 생각을 바꿨다”며 “독한 마음으로 부딪히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지역 발전법인데 전북과 강원은 되고 왜 부산만 안 되느냐”며 “이것이 부산 차별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박 시장은 “정부 협의까지 마친 부산 발전특별법이 국회에서 배제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160만 부산시민이 서명한 법안이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물류·금융·신산업·관광·교육 등 핵심 분야에서 규제 및 세제 특례를 부여해 부산을 국제 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시장은 “이 법이 있으면 부산은 싱가포르나 홍콩과 같은 국제 자유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미래와 부산의 미래가 걸린 일을 더 이상 가로막지 말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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