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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공천 또 하려나”…국민의힘 대구 당원들, 공관위에 ‘최후통첩’


“강행 시 행동 나선다”…대구시장 공천 둘러싼 당내 반발 ‘폭발 직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구 지역 핵심 당원들이 중앙당과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공개 경고에 나섰다.

특정 후보 내정설과 전략공천 논란이 확산되면서 당내 균열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자문위원과 핵심 당원들이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대구시당]

국민의힘 대구시당 자문위원단 및 핵심당원 일동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는 당원의 뜻을 모아 분명히 경고한다”며 “공천 과정에서 해괴한 루머가 확산되면서 당원들의 우려와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상황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당헌·당규에도 없는 공천 과정을 당원과 시민 동의 없이 강행할 경우 결코 침묵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대구시장 공천의 상징성과 책임을 강조하며 공정한 절차를 요구했다. 이들은 “대구시장은 240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중대한 자리”라며 “그에 걸맞은 공정하고 책임 있는 공천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특정인을 염두에 둔 공천이나 중앙당 공관위의 일방적 결정에는 절대 반대한다”며 전략공천 가능성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동안 누적된 불만도 터져 나왔다. 이들은 “중앙당의 반복된 낙하산 공천으로 대구 당원들의 상실감이 계속 쌓여왔다”며 “그럼에도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해왔지만 더 이상 일방적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일방적 공천이 강행된다면 당원과 시민의 뜻을 지키기 위해 중대한 결단과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지역정가는 이번 성명이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집단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싸고 중진 의원 반발, 특정 후보 내정설, 공정 경선 요구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상황에서, 당원 조직까지 가세하면서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당의 내홍속에 장동혁 대표가 22일 대구를 방문한다.

장 대표는 22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 지역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장 대표 측이 직접 대구 의원들에게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당이 최근 대구시장 공천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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