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전남 진도군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약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 투자와 함께 본격적인 ‘바람연금’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희수 진도군수와 박지원 국회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3.6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비전을 공유했다. 이는 약 2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생산 규모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20년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지원금 약 3천84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한 건설 지원금 890억원(특별지원금 826억원 포함)이 투입돼 주민 복지 사업과 지역 기반 시설 확충, 마을 소득 사업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모델인 ‘바람연금’ 제도다. 총사업비의 4%를 군민들이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제도는 1세대당 연평균 약 436만원 수준의 수익 발생이 예상된다. 군은 이를 통해 20년간 총 1조4천260억원 규모의 주민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군은 해상풍력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약 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기자재 생산, 유지보수, 물류 등 연관 산업 육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정부와 국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이번 집적화단지 지정에 힘을 보탰으며, 앞으로도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은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짧은 기간 내에 집적화단지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진도 발전을 위해 군민과 공직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으로 대규모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진도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과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도군=한승엽 기자(god0503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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