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용진 강조한 '본업 경쟁력'…할인점 반등 시작


1~2월 할인점 매출 1.2% 증가…에브리데이도 1.7% ↑
'통합 매입' 승부수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반등 견인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해 창고형 할인마트 트레이더스에 힘입어 'V자 반등'을 이뤄낸 이마트가 본업에서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용진 회장이 강조해 온 '본업 경쟁력 강화' 기조가 실적으로 이어지며 전성기 재진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 할인점의 올 1~2월 매출액은 2조1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소폭 역신장했단 점을 고려하면 반등 흐름이 뚜렷하다.

이마트 매장이 소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할인점뿐 아니라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같은 기간 매출액이 1.7% 상승했다. 트레이더스의 매출액 신장률은 10.1%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이마트의 올 1~2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매출액 회복세를 보인 이마트 할인점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이마트 할인점은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이 같은 반등은 정용진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선포한 '본업 경쟁력' 강화 기조가 현장에 완전히 뿌리내린 결과다. 정 회장은 당시 "2026년을 본격적인 성과 실현의 해"로 규정하며 유통업의 본질인 '상품과 가격'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마트의 반등 비결은 '통합 매입' 시스템 고도화에 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그룹 내 유통 채널의 구매 기능을 일원화해 매입 비용을 낮췄다. 이를 통해 제조사와의 협상력을 높이고, 절감한 매입 비용을 소비자 가격 인하에 재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실제 이마트는 '고래잇 페스타' 등을 통해 주요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상시 저가 정책을 강화하며 고객 유입을 끌어올리고 있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고래잇 페스타'는 지난해에만 2300만 명이 참여했으며, 행사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초저가 상품 기획을 통해 고물가 환경에 맞춘 상품 경쟁력 강화도 주효했다.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1만원 미만 초저가 브랜드를 선보이며 '마트 뷰티'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편의점 이마트24까지 아우르는 통합 PB 브랜드 '리얼프라이스'를 통해 우유, 계란 등 필수 식료품을 일반 브랜드 대비 최대 40%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본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외형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통합 매입 기반의 가격 경쟁력과 공간·상품 혁신 및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용진 강조한 '본업 경쟁력'…할인점 반등 시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