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인공지능(AI)을 현장 업무에 본격 접목하며 ‘AX(인공지능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도입을 넘어 실제 운영 효율과 시민 서비스 개선까지 연결되는 ‘현장형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18일 본사 대강당에서 전 관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추진 사례 및 아이디어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사 내부 AI 활용 사례를 확산하고,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추가 AX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내용은 공사 유튜브 채널 ‘사통팔달 DTRO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직원 참여도와 관심을 높였다.
이날 공유회에는 6개 팀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다양한 AI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AI 식수 예측 시스템을 통한 구내식당 운영 혁신 △모노레일 전차선로 영상분석 시스템 △기관사 수동운전 패턴 AI 분석 및 관리체계 △열차 고장 대응 절차를 담은 모바일 앱 구축 △ AI 기반 전동차 업무 프로그램 자체 개발 △보안 강화를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등이 소개됐다.
특히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실제 운영 효율 개선과 안전 강화, 업무 자동화까지 연결되는 사례들이 다수 제시되면서 ‘실효성 있는 AX’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교통공사는 이번 공유회를 계기로 직원들의 자율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기반으로 AX 실행 과제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팀별 AX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어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AI혁신 경진대회와 적극행정·시정혁신 경진대회 참가를 통해 우수 사례를 외부로 확산할 방침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공유회는 AI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확산하고 실질적인 혁신 과제를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AX를 확대해 업무 효율은 물론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역 공공기관 가운데서도 대구교통공사의 이번 시도는 ‘기술 중심’이 아닌 ‘현장 문제 해결형 AI’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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