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비싼 산업용 전기요금과 철강 생산 중심의 단일 산업 구조로 성장 동력이 약화된 포항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포항을 '인구 60만의 대한민국 대표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산업용 전기료 인하, 첨단소재 특화지역 지정, 철강 수요 기반 확충 등을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방이 전기를 생산하면서도 혜택은 수도권이 독식하는 낡은 구조와 기존 생산 중심 산업 생태계만으로는 포항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며 "전기요금 체계를 혁신하고 철강의 안정적 수요를 창출해 대규모 지방 투자를 선제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산업 구조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우선 '산업용 전기료 대폭 인하'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회 차원의 이른바 'K-스틸법'에 근거해 우대요금제와 고정요금제 신설을 추진하고, 산업용 전기요금을 120원대로 낮춰 제조원가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포항·광양·당진 연대 플랫폼을 구축해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 활력으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공약으로는 '국가전략 첨단소재 특구 지정'과 투자 유치 인프라 확보를 내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포항 산업 생태계를 첨단 미래산업 중심으로 확장하기 위해 '첨단소재 스마트밸리 200만 평 조성'을 위한 행정 부지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기업 전용 항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래핀, 방산, 이차전지 등 30여 개 신소재 기업 유치와 1만 개 일자리 창출, 나노바이오 신약실증연구소 건립 등을 통해 연구개발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로는 포항을 '일감이 끊기지 않는 철강 수요모델 창출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공사업과 건설 현장에 포항 철강 우선 사용 기준을 명시하고, 공원·버스정류장·공공주택 등에 철강 제품 적용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철강 시험·실증 공간 조성과 판로 지원 전담 조직 운영을 통해 철강 2차 가공 및 소비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선 예비후보는 "포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도시의 미래 생존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통해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꿈을 펼칠 수 있는 '내 일이 있는 포항'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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