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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적자 끊었다"⋯남양유업, 지난해 영업익 52억원 '흑자 전환'


매출 소폭 줄었지만 수익성 개선⋯"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남양유업이 5년간 이어져 온 적자 구조를 끊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남양유업 CI.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 CI.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141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9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당기순이익도 2억5000만원에서 71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외형보다 내실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흑자전환의 핵심은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수익성 중심 전략이다. 남양유업은 수익성이 낮은 품목을 축소하고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고단백·저당 트렌드에 맞춰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몬스터', 무가당 발효유 '불가리스', '초코에몽 Mini 무가당', 프리미엄 커피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 등을 선보였고, '말차에몽'도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온라인 채널 강화와 카페·급식 등 B2B 거래선 확대를 통해 판매 채널 다각화도 병행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양유업은 총 31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도 내놨다. 82억원 규모의 '특별배당'과 30억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포함하고,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도 추진한다.

남양유업 CI.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몽골과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카자흐스탄 CU 편의점에 입점된 컵커피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사진=남양유업]

올해는 아시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분유는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아세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베트남에서는 푸타이 그룹과 협력을 확대한다. '프렌치카페 로스터리'와 '테이크핏'은 몽골·홍콩에 이어 카자흐스탄까지 수출을 넓히며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개편과 채널 다각화, 운영 효율화를 통해 5년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강화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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