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공천 파동에 대한 충북 지역 반발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의원들은 도지사 공천을 원점으로 되돌리고, 당 지도부에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국민의힘 소속 충북도의원들은 1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충북지사 공천 과정의 혼선과 논란에 참담함과 깊은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관리위원회와 지도부에 충북지사 공천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과 이에 따른 공정한 경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하고, 충북도민과 지역 당원 모두에게 책임 있는 해명과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천은 단순한 후보 선발 절차가 아니다”라며 “충북지사 공천 과정은 당원과 도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기준, 반복되는 혼선과 불신, 지역 민심을 외면한 일방적 결정 논란 속에서 국민의힘이 스스로 지켜야 할 상식과 공정의 원칙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은 특정인의 사유물이 아니고 계파의 전리품도 아니다”라며 “당이 진정으로 쇄신하려면 책임 있는 사과와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천 시스템을 근본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 신뢰를 얻고자 한다면, 충북지사 공천 사태에 대한 분명한 책임부터 져야 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끝내 묵살될 경우, 국민의힘 충북도의원 일동은 장동혁 당대표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정치적 책임을 엄중히 묻고, 사퇴 요구를 포함한 모든 정치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 컷오프(공천 배제) 이후 지역 정치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조길형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도민이 아닌 저들에게 공천을 구걸하는 것은 구차하며, 저들이 저를 배제하게 놔두는 것은 더욱 모욕적인 일"이라며 예비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윤희근 예비후보 역시 경선 공정성에 의구심을 내비치며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했고, 윤갑근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들이 경선해 이긴 후보가 현직 도지사와 맞붙는 기존 경선 방식을 공관위에 요청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컷오프 이후 당 지도부와 추가 공천 신청에 참여한 김수민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을 맹비난하며 삭발 항의 등 출마 강행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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