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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끝까지 핸들 놓지 않았다"…승객 지키고 떠난 버스기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8일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바퀴가 빠져 시외버스를 덮쳤다. 버스 운전기사는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운전대를 놓지 않고 버스를 갓길까지 안전하게 정차했으나, 끝내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8일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바퀴가 빠져 시외버스를 덮쳤다. 사고 버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18일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바퀴가 빠져 시외버스를 덮쳤다. 사고 버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54분께 경기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금천방향 포승분기점 부근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바퀴가 빠져 반대 차로인 무안방향의 시외버스를 덮치는 사고로 50대 버스 운전기사 A씨가 사망했다.

이날 70대 B씨가 몰던 화물차의 바퀴가 갑자기 이탈해 고양에서 군산으로 향하던 반대편의 버스 쪽으로 튕겨 나갔다. 이에 버스의 앞 유리창이 크게 깨졌다.

버스 운전기사 A씨는 부상을 입었지만, 부상 상태에서도 갓길까지 안전하게 버스를 몰아 정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덕분에 2차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끝내 숨졌다.

사고 제보자는 "윙바디 차량의 뒷바퀴가 빠져 반대편 차로로 날아가 고속버스 운전석 쪽을 친 사고"라며 "피해 버스 기사는 부상인 상황에서 갓길까지 차를 끌고 가 추가 사고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 역시 "버스 기사가 크게 다치고도 갓길까지 차를 몰았다"며 "그의 의인과 같은 행동 덕분에 다른 사고로 번지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B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캐묻고, 정비 이력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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