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행정통합 무산과 함께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18일 대전시의회를 찾아 중앙정치에 집중하며 향후 행정통합 재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같은당 장철민 의원이 제안한 ‘신수도특별시’ 구상에 대해서는 “방향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천안과 아산을 아우르는 산업·교통 인프라 전략, 이른바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행정통합 재추진 방향과 관련, 2028년을 하나의 시점으로 제시했다. 장철민 의원이 앞서 제안한 ‘차기 광역단체장 임기 2년 단축’ 구상에 공감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단체장 임기를 2년으로 단축하고, 2028년 총선 시기에 맞춰 통합 단체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치권이나 재정 지원 부족을 이유로 통합 논의를 중단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의 입장을 비판했다.
그는 또 “서구와 유성구를 중심으로 제기된 신중론과 여론의 결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이 절차적 설득에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재논의에서는 주민투표 등 시민의 직접적인 동의를 확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불출마 배경에 대해 “통합이 성사되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따라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중앙정치로 돌아가 행정통합 과정에서 드러난 입법적·정치적 한계를 보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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