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중복상장 금지 방침에 따라 상장사를 모기업으로 둔 HD현대로보틱스나 대규모기업집단 계열회사인 한화에너지 등의 상장 계획이 직격타를 맞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e2a7cf4fe5964.jpg)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정상화 방안으로 중복 상장에 대해 원칙적 금지 방침을 밝혔다. 기존에는 물적분할 상장 시에만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 과정에서 정성적으로 심사 통과가 불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은 물론이고 외부감사법 상 종속회사와 공정거래법 상 지배관계에 있는 계열회사가 모두 상장 금지 대상으로 방침이 정해졌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 1월 공동 상장 주관사단을 꾸린 뒤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이번 발표로 상장 계획이 좌초될 위기란 평가다.
HD현대로보틱스는 2020년 HD현대(당시 현대중공업지주)의 로봇 사업 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이미 상장한 HD현대가 지분 약 80%를 보유해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어 이번 발표 전부터도 중복상장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도 향후 상장에 난항이 예상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주사 롯데가 약 60%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5~7년 내 IPO 계획을 공식화했다. 현재 업계에선 2029년 상장이 유력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중복상장 금지 대상으로 상장 자체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한국투자·NH투자·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한화에너지의 상장도 어렵다는 평가다. 한화에너지는 실질 지배력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한화그룹의 최상단 지배회사에 해당돼 중복 상장으로 볼 여지가 많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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