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함양군이 2026년 어르신 스포츠 강좌 프로그램 지원 사업(이하 어르신 프로그램)에 선정돼 국비 등 3년간 총 12억원을 확보했다. 또 2026년 가상현실 스포츠 실 보급 사업(이하 가상현실 보급)에도 선정돼 국비 7500만원을 포함, 총 1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어르신 프로그램은 지역 어르신들의 체육 참여 확대와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했다.
함양군은 ‘THE 함양 시니어 필드 마스터 아카데미 & 챔피언십’으로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 지역 어르신의 스포츠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우수 기획 사업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양군은 41.4%의 고령화율로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하는 인구 감소 지역이다. 함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풍부한 고령 인구를 스포츠 참여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인구 감소 지역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선정된 ‘THE 함양 시니어 필드 마스터 아카데미 & 챔피언십’은 파크골프·게이트볼·그라운드골프 등 3개 종목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사업은 두 축으로 교육과 역량 강화, 대회 참가, 재참여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일회성 강습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니어 스포츠 참여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두 축은 종목별 전문 강좌를 제공하는 ‘시니어 필드 마스터 아카데미’와 ‘전국 최초 3개 종목 통합대회 개최’ 등이다.
‘아카데미 과정’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읍면 종목별 경기장과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진행된다.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50대 이상 참여 가능)을 대상으로 한다.
또 오는 10월부터 11월 사이에는 2박 3일 일정으로 ‘THE 함양 시니어 필드 챔피언십’을 개최해 전국 최고 수준의 시니어 스포츠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함양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함양이 시니어 스포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고령화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 전국 어르신들이 함양에서 건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또 함양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가상현실 보급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나이, 신체 조건 등으로 체육활동 참여가 어려운 유아와 어르신, 장애인 등 스포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상현실 스포츠 실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실내 스포츠 공간이다. 날씨나 계절과 관계없이 야구, 축구, 골프, 양궁, 탁구 등 다양한 가상현실 스포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운동의 재미는 물론 신체활동 유지와 사회적 교류의 기회도 제공한다.
함양군은 관내 유휴시설 3개소에 가상현실 스포츠 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도 생활권 내에서 쉽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설 조성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경상남도 함양군 관계자는 “가상현실 스포츠 실 조성으로 관내 어르신과 유아, 장애인 등이 가까운 곳에서 첨단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스포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하고 세심하게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함양=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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