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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원도심의 대전환…‘살기만 하던 도시’에서 ‘직주락’ 중심지로


전선 지중화·악취 저감·보행환경 개선…생활 인프라 전방위 혁신
3호선 신덕풍역 이동·전통시장 활성화·교육·의료 확충 등 탈바꿈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하남의 뿌리이자 심장부인 원도심이 주거 중심의 틀을 벗어나 산업, 교육, 문화가 결합된 직주락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18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원도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민 생활 편의를 극대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수도권의 경쟁력 있는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 하남시 신장전통시장 일대에서 이현재 시장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주가 철거되고 있다. [사진=하남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보행 환경의 혁신이다.

시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전선 지중화 로드맵을 가동하고 지난 10일 신장전통시장 주변 전주 철거에 착수했다. 이달 말 가공선로 철거가 마무리되면 보행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 올해 12월까지 신장시장과 신평로 일대에 첨단 IT 기술이 집약된 하수도 악취저감 장치를 설치해 보이지 않는 주거 환경까지 세심하게 관리한다.

교통 및 산업 기반 확충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인 가칭 신덕풍역은 원도심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기존 계획보다 북측으로 약 340m 이동해 확정됐다. 이는 만남의 광장 환승센터와의 효율적 연결을 통해 원도심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한 결과다.

시민 체감형 인프라도 대폭 확충됐다.

신장·수산물·석바대 등 주요 전통시장에 커뮤니티센터와 고객지원센터를 마련해 상권 경쟁력을 높였으며 덕풍스포츠문화센터와 하남시종합복지타운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거점을 가동 중이다.

하남 최초의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도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며 응급 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덕풍스포츠문화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이 배드민턴 강습을 받으며 활기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하남시]

교육 경쟁력의 성장도 눈부시다.

남한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돼 5년간 15억 원의 예산이 집중 투입되며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26학년도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계열 합격자 수는 4년 전 대비 약 3배인 387명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남교육지원청 단독 신설 추진과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 운영 등은 교육 주권 확보와 복지 실현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원도심은 하남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자산이자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환경 개선을 넘어 산업, 교육,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고품격 직주락 도시를 조성해 원도심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거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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