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롯데마트는 '기체 제어(CA, Controlled Atmosphere)' 저장 기술을 활용한 사과를 본격 출하하며 이상기후에 따른 수급 불안 대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채희철(왼쪽) 롯데마트·슈퍼 과일MD(상품기획자)와 (오른쪽)권희란 롯데마트·슈퍼 채소MD가 각각 '기체 제어' 저장 사과와 양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https://image.inews24.com/v1/2d5c63a68c5326.jpg)
CA 저장은 온도와 습도뿐 아니라 저장고 내 산소 농도를 낮춰 농산물의 호흡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농산물의 노화를 늦추고 미생물과 곰팡이 발생을 막아 수확 후 수개월이 지나도 식감과 영양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상기후가 잦아지는 환경에서 농산물 품질 저하와 수급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이상기후로 사과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 사과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23.1% 증가했다. 산지 반입량이 33.6% 줄어든 데다, 한파와 저장 물량 부족이 겹친 영향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충북 증평의 롯데신선품질혁신센터 기체제어 저장고에 보관해 온 사과 600톤을 출하한다. 작황 부진으로 인한 수급 불안을 고려해 전년보다 물량을 20% 늘린 규모다.
출하 상품은 '갓따온 그대로 사과(4~6입/봉/국산)'로 오는 19일부터 매장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수확한 사과를 비파괴 당도선별로 13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 과실만 엄선했다.
롯데마트는 사과, 수박, 양파, 시금치 등에 CA 저장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롯데신선품질혁신센터는 총 1000톤 규모의 농산물을 저장할 수 있다. 이번에는 사과와 함께 지난해 6월 수확한 양파도 동시 출하한다.
채희철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이상기후로 사과 수확량이 급감하며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CA 저장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