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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 6CB 납입 또 지연⋯제재 '초읽기'


총 15번 연기·대상자 4회 변경⋯5CB 이어 제재 가능성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소룩스가 아리바이오 지분 확보를 위해 발행하려던 제6차 전환사채(CB) 납입일이 지속해서 밀리고 있다. 6개월 이상 공시 지연 직전 상황이라 거래소 제재 가능성이 커졌단 분석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룩스는 50억원 규모의 제6차 CB 납일일이 오는 23일로 연기됐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기존 전날(16일)에서 일주일 가량 밀린 것으로, 이로써 납입이 총 열다섯 번째 연기됐다. 최초 납입일은 작년 9월24일이었다.

소룩스 CI [사진=소룩스]
소룩스 CI [사진=소룩스]

그간 발행 대상자도 네 번이나 변경됐다. 최초 발행 대상자였던 코이시마가 납입을 1~2주씩 연기하자, 소룩스는 대상자를 저스트홀딩컴퍼니로 변경했다. 이후 하이케어솔루션에쿼티로 재차 바꿨다가, 올해 다시 저스트홀딩컴퍼니가 CB를 인수하기로 했다. 결국 이달 마지막 공시에선 또다시 변경된 대상자인 비티씨엔이 최종 인수자로 명시된 상태다.

주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소룩스는 이번엔 납입에 확신을 표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비티씨엔의 납입 의사가 확실하단 점을 확인했고, 재무 상태도 양호하단 이유에서다.

실제로 앞선 대상자인 하이케어솔루션에쿼티는 자산총계가 100만원 수준이란 점에서 자금 투입 역량에 의문이 컸다. 반면 비티씨엔은 2024년 기준 자산총계 103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으로 재무 상태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소룩스는 이번 공시를 통해 표면 이자율과 만기 이자율을 각각 기존 2%, 4%에서 4%, 8%로 올리기도 했다. 납입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소룩스는 이번에도 만약 해당 CB 납입에 실패할 경우 거래소로부터 벌점 등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6개월 이상 지연 공시는 공시 변경 사유에 해당,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초 납입일 기준 오는 23일은 6개월 지연 직전일에 해당한다.

앞선 100억원 규모 5차 CB도 같은 사유로 벌점 부과가 유력했으나, 공시 위반 제재금 1600만원만 부과받은 바 있다. 만약 또 공시 지연에 해당하면 이번에는 정말 벌점이 부과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당해 부과 벌점이 8점 이상이면 1일간 매매를 정지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최근 1년간 누계 벌점이 15점이면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에도 오를 수 있다.

오는 6월 합병을 앞두고 있는 아리바이오 자금 확보에도 차질이 생겼단 분석이다. 5차를 비롯해 6차 CB 역시 발행 자금을 지분 취득에 투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소룩스의 아리바이오 지분은 14.70% 수준이다. 삼진제약이 5.99%, 기타 일반주주가 72.1%를 보유한다. 합병 이후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소룩스는 지분을 늘릴 필요가 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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