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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에 구속영장 신청까지…김영환 ‘설상가상’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지 하루 만에 구속될 위기까지 불거지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청탁금지법 위반과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김 지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체육계 인사에게 출장 여비 명목으로 1100만원을 받고, 괴산군에 있는 자신의 산막 내부치장공사비용 2000만원을 또 다른 체육계 인사에게 대신 내게 한 혐의다.

컷오프(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경찰은 이와 관련해 지자체(충북도 산하 기관)가 스마트팜 시설물을 설치해 해당 체육계 인사에게 특혜를 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해 온 김영환 지사는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그는 “떳떳하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7개월을 끌고, 또 선거에 영향을 주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빨리 정리가 돼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영장 청구는 저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죄가 있다면 처벌을 받고, 죄가 없다면 빨리 털어버리는 일이 필요한데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고통 당했다”면서 “그래도 법원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7일 충북도청에서 공천 배제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용민 기자]

전날 이뤄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정현)의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에 대해서는 “충북을 불쏘시개로 썼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영환 지사는 “공천을 진행할 때 지향하는 바에 따라 어디 어디를 잘라내고 뭐 어떻게 컨셉을 어떻게 가져와서 누구를 공천하고 큰 그림이 있지 않겠냐”면서 “이번에도 우리 충북 같은 데를 상징적으로 컷오프 시키고 이미지나 이벤트식으로 젊은 후보를 세워 전국 선거에 영향을 주는 기획을 하는 팀들이 공관위에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충북을 가볍게 보거나 충청도 선거를 이렇게 불쏘시개처럼 생각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경선으로 마무리해야 국민들이 편안해지고 선거의 결과에 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컷오프 결정에 대해서는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라며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에 제가 취할 수 있는 방법들 모든 노력을 다해서 어떤 경우라도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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