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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어떤 경선 방식도 환영”…대구 정치권 “민심 더 멀어질 것” 냉랭


공천 갈등 속 입장문 발표…지역 정치권 “억측 아닌 기정사실 수순” 비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진숙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어떤 경선 방식도 환영한다”고 밝히며 경선 조기 확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역 정는 이를 두고 “이미 정해진 수순을 기정사실화하려는 메시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며 대구 민심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 [사진=이진숙 예비후보 사무소]

이 예비후보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억측과 음모론이 난무하고 당 내부 분란이 커지고 있다”며 “저 이진숙은 어떤 경선 방식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하루빨리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을 완료해 당 내분이 수습될 수 있도록 공천관리위원회와 당 지도부에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우리 당을 향한 대구 시민들의 우려와 실망이 안도와 희망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다른 후보들을 향해 “경선 결과가 나오면 깨끗이 승복하고 일치단결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천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의 메시지가 오히려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시장 후보 공천 방향을 논의하는 가운데 일부 중진 의원 컷오프 가능성과 특정 후보 중심 경선 시나리오가 거론되면서 당 내부 갈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 정치권 일각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이미 방향이 정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지역에서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메시지는 오히려 민심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억측이나 음모론이 아니라 이미 ‘기정 사실화 수순’으로 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경선 승복을 먼저 요구하는 모습이 오히려 교만하게 비칠 수 있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대구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도 민심 이반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진 컷오프 논란과 특정 후보 중심 공천설이 겹치면서 “공천 과정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는 불만이 당원과 시민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분위기다.

최철원 지역정치평론가는 “대구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지만 최근 민심은 단순하지 않다. 김부겸 바람몰이도 예상된다”며 “공천 과정이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굳어지면 보수심장이 터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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