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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솔루엠 주주제안 철회⋯경영권 승계포기·RCPS 권리 조정


전성호 퇴임후 경영권 승계 않기로·RCPS 콜옵션 포기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얼라인파트너스와 전성호 솔루엠 대표 측이 특수관계인에 대한 경영권 승계 포기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관련 주요 권리를 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포괄적 합의에 도달했다.

얼라인은 거버넌스 선진화 방안을 전성호 대표 측이 수용한 데 따라 모든 주주제안을 지난 16일 전면 철회했다.

솔루엠 CI [사진=솔루엠]
솔루엠 CI [사진=솔루엠]

앞선 지난달 12일 얼라인은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회 독립성 확보를 위한 3개 세부 위원회 설치, LG전자 및 롯데온 출신 전문가들의 이사회 합류를 요구한 바 있다.

또 솔루엠이 작년 6월 발행한 RCPS가 기존 주주의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며 소액주주 연대와 함께 신주발행무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솔루엠은 소푸스제일차, 에이비알제일차 등 발행 대상자가 전 대표 측과 주주 간 계약을 통해 의결권 공동 행사 약정을 맺어 주주들의 반발을 샀다.

이번 합의를 통해 전성호 대표 측은 최대주주인 본인에게 부여된 콜옵션 물량의 50%를 평가보상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핵심 임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또 RCPS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고, 발행 대상자들이 주주총회 안건들에 대해 중립적 표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양측은 솔루엠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독립이사 구성에도 합의했다. 얼라인과 전 대표는 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추진, 이사회 과반을 독립이사로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원 독립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 독립이사 후보추천위원회 및 평가보상 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얼라인이 추천한 LG전자 출신 서영재 후보와 롯데온 대표 출신 나영호 후보를 독립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감사의 경우에도 기존 상근감사 1인 체계를 2인으로 확대하고, 양측이 공동 검증한 금융 전문가인 임성열 후보를 선임하는 안을 상정한다.

양측은 전문 경영인 체제에도 합의했다. 전 대표는 퇴임 후 특수관계인이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공표했고,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도 이를 명문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인적 분할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단 점도 밝혔다. 분할 시엔 두 회사가 상호 지분 취득 없이 독자적 전문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보장하기로 했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그간 솔루엠은 기업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고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왔다"며 "이번 합의를 시작으로 거버넌스가 개선되고, 주주가치가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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