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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전자, 기술력 회복 자신감…주총장에도 HBM 전시


AI 반도체 경쟁력 회복 강조…HBM·첨단 메모리 제품 공개
사상 최대 매출·주가 반등 속 배당 확대 기대…분위기 달아올라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7기 정기주주총회장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첨단 메모리 제품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가 열리는 행사장 밖 공간에 작은 전시관을 꾸며 주주들이 회사의 주요 제품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해왔다.

지난해 경기 수원컨벤션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진과 주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지난해에는 스마트홈과 모바일, 디스플레이, 전장, 의료기기, 로봇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완제품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됐다.

올해는 갤럭시 스마트폰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핵심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반도체 제품까지 함께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총장에 HBM을 직접 전시하는 것은 상징성이 크다. HBM은 인공지능(AI) 서버에 들어가는 핵심 메모리다. 여러 개의 D램을 층층이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인 반도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HBM은 주주총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였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공급망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주주들의 우려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차세대 HBM 개발과 반도체 기술 경쟁력 회복을 강조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기술 행사 ‘GTC 2026’에서도 나타났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기조연설에서 “우리에게 그록 칩을 생산해 준 삼성에 감사한다”고 언급하며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직접 거론했다.

지난해 경기 수원컨벤션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장에 전시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을 살펴보는 주주들. [사진=박지은 기자]

주총 분위기를 달구는 또 다른 요소는 실적과 주가다.

삼성전자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33조6000억원, 영업이익 43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주가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오른 상태다. 최근 중동 지역 전쟁 등 지정학적 변수로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 ‘5만전자’ 수준까지 떨어졌던 시기와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의 상승을 기록한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회복과 함께 배당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둘러싼 주주들의 질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HBM4 제품 [사진=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주주들이 주총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행사장에는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과 삼성전자에 메시지를 남기는 공간이 마련되며 간단한 간식 코너도 운영된다.

또 지하철 광교중앙역과 수원컨벤션센터 사이에 셔틀버스를 운행해 주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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