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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기찻길 밑, 핫플 조짐?"…의정부시 흥선권역, 삭막한 철도 하부의 재발견


의정부시, 1호선 고가 하부 유휴공간 정비 돌입…놀이터·휴게 공간 조성 박차

현장점검 사진 사용 시 경기도 의정부시 관계자들이 1호선 경원선 고가 하부 유휴공간을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장을 걸으며 세부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는 흥선권역 경원선(1호선) 고가 하부의 유휴공간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경원선 고가 하부의 구 방치차량보관소 부지와 행복누리공원 일원이다.

그간 철도 고가 하부는 도시의 물리적 단절을 유발하고 어둡고 삭막한 이미지로 인해 주민들이 기피하는 유휴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방치차량보관소 부지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도시의 사각지대’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고가 하부 공간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

전략회의를 비롯해 수차례의 현장점검과 관련 부서 간 실무협의체를 거쳐 활용 방향을 논의했다.

방치차량보관소 부지의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과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주민협의체는 도시 전체 공간 디자인을 조율하는 ‘총괄건축가’와 긴밀히 소통하며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실제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 기능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철도 고가 하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졌다.

지난해 9월 행복누리공원에 조성된 노인 커뮤니티센터 ‘호호당 2호점’이 대표적이다.

기존에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에 바둑실과 프로그램실 등을 마련해 지역 노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사랑방으로 운영 중이다.

공간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작은 도시 공간 실험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어두웠던 행복누리공원에 바닥 조명 등을 설치해 보행 환경과 경관을 개선했다.

12월에는 소규모 크리스마스 행사를 기획해 공원 중앙의 소나무를 활용한 트리와 주민이 직접 만든 소품을 전시했다.

행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20~30대 응답자들이 공간 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방치차량보관소 부지에 대한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삭막했던 부지를 어린이 놀이터와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주민 휴게 공간으로 조성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바꾼다.

아울러 행복누리공원에 대한 단발성 환경 정비를 넘어 가능역에서 녹양역까지 이어지는 1.1km 구간을 시민들의 ‘선형 거실’로 재구조화하는 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단순한 통행로 기능을 넘어 거실처럼 편안하게 이용하며 이웃과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일어나는 공공 공간으로 활용해 흥선권역 공동체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 고가 하부 공간이 지닌 단절 이미지를 완화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의정부=김재환 기자(k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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