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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운용, KCC 주주제안 철회 "삼성물산 유동화"


삼성물산 주식 EB 발행·자사주 전량 소각 등에 주주제안 접어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이 KCC를 상대로 제기했던 주주제안을 철회했다. KCC가 삼성물산 지분 유동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트러스톤은 16일 KCC 이사회에 보낸 주주 제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KCC에 삼성물산 주식 유동화와 자기주식 전량 소각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공개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KCC에 삼성물산 주식 유동화와 자기주식 전량 소각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공개했다.

트러스톤은 KCC가 투자 목적으로 보유 중인 자산을 적정한 시기에 매각하고, 매각 이익의 일부를 주주 환원하겠다는 뜻이 담긴 공식 공문을 이날 접수했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현재 KCC는 삼성물산 등 다수의 상장사 주식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그 평가액만 5조2640억원(16일 기준)에 달해 KCC 시가총액(4조5410억원)을 넘어선다.

트러스톤 관계자는 “KCC가 주주제안 안건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평가돼 이사회와의 불필요한 대결 대신 건설적인 동행을 위해 주주제안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러스톤은 우선 KCC가 지난 3월9일 공시를 통해 보유 자사주 153만 2,300주 중 임직원 보상 물량을 제외한 117만 4300주(발행주식총수의 13.2%)를 내년 9월까지 분할 소각하기로 한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또 삼성물산 등 투자자산에 묶여 있던 자본을 적절한 시점에 유동화해 주주와 공유하겠다는 약속은 그간 겪어온 극심한 할인을 해소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앞서 트러스톤운용은 지난달 11일 KCC에 삼성물산 주식 유동화와 자기주식 전량 소각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공개했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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