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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요주의' 대출 늘었다⋯1년 새 19% 증가


카뱅, 추정손실 여신 전년 대비 29% 증가
당국의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에 인뱅 건전성 영향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의 잠재적인 부실 여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3대 인터넷은행의 '요주의' 여신은 5299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4446억원)과 비교하면 약 19.2% 증가했다.

'요주의' 여신(대출)은 연체 기간이 3개월 미만으로 부실채권으로 잡히지는 않지만, 언제든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채권을 말한다. 한마디로 부실화 직전의 채권이다.

은행은 여신을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 의문 △추정손실 5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고정이하여신, 즉 부실채권(NPL)은 △고정 △회수 의문 △추정 손실 여신을 합한 것이다.

3대 인터넷은행의 지난해 9월 말 NPL 비율은 카카오뱅크가 0.55%, 케이뱅크가 0.54%로 각각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p), 0.03%p 늘었다. 3대 인뱅 중 NPL 비율이 가장 높은 토스뱅크는 0.84%로 전 분기보다 0.14%p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요주의 여신은 1417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831억원) 대비 70.5% 증가했다. 추정손실 여신은 1420억원으로 28.8% 늘었다.

토스뱅크는 2562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1721억원) 대비 48.9% 증가했다. 추정손실 여신은 669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642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케이뱅크의 요주의·회수의문·추정손실 여신은 모두 전년 동월 말보다 줄었다.

인터넷은행이 상대적으로 위험이 큰 중저신용·개인사업자·소상공인 대출을 확대하면서, 요주의 채권이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목표치를 올해 30%에서 2028년까지 35%로 단계적으로 더 확대할 방침이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맞춰야 하는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가 있고 비중 상향 요구도 있다"며 "부실 위험이 큰 차주를 대상으로 영업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부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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