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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영환 '컷오프'…"충북 하나로 안끝나" 공천 '물갈이' 예고


현역 지자체장 첫 '공천 배제'
"대구시장 공천 오래 안 걸려"
"오세훈 꼭 참여해 주길 바라"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북지사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3.16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북지사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3.16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추가 공천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관위는 충북도지사 후보 관련해서 많은 논의 끝에 현 충북도지사를 이번 공천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에 추가 공천 신청을 받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현 김영환 도지사의 공적과 업적을 평가 절하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며 "이번 결정은 한 사람에 대한 평가 문제가 아닌 정치 변화의 문제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안정에 머무는 정치가 아니라 스스로를 바꾸는 정치, 스스로를 흔드는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충북처럼 대한민국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지역일수록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인물, 미래 산업과 지역 혁신을 이끌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물, 그리고 시대 교체와 세대 교체 요구를 힘 있게 실천할 새로운 지도자가 과감하게 등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후보 추가 접수를 공고하고, 오는 17일부터 후보 등록을 받는다. 앞서 충북도지사 공천 접수에는 컷오프된 김 지사를 비롯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등 4명이 신청한 바 있다.

당 안팎에선 이 위원장이 향후 대대적인 공천 물갈이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위원장은 "이 결단은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기득권 공천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 공천, 관성의 정치가 아니라 변화의 정치, 과거의 정치가 아니라 미래의 정치를 향한 공천 혁신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며 추가 컷오프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의 '공천 칼날'은 이미 대구시장 후보군을 향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3일 이 위원장이 사퇴 표명을 한 결정적 계기 역시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공관위 내 반발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 결정 시점을 묻는 말에는 "빨리 공천을 완료해 후보들이 현장에서 마음 놓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뛰도록 하는 게 큰 틀에서의 방향"이라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시장 공천에서 중진을 컷오프 하면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는 질문엔 "어쨌든 심의를 거쳐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라고만 답했다.

서울시장 후보 2차 추가 공모와 관련해서는 공천 신청을 거부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참여를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오 시장의 경우 현직 시장이고 저희가 봤을 때 경쟁력 있는 후보"라며 "선택해야 할 서울 시민들에게도 폭을 넓혀 주는 것이 공관위의 도리라 생각해 재추가로 공모를 했고 이번에 꼭 참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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