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증권사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적 개선 흐름 속에서 현금배당을 늘리는 동시에 주식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방식의 환원이 병행되는 모습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현금배당 승인과 주식배당, 자사주 소각 등을 잇따라 상정했다.
![여의도 증권사 [사진=아이뉴스24DB]](https://image.inews24.com/v1/a2cdfce78fbe98.jpg)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대부분 전년 대비 상향됐다. 키움증권은 보통주 배당금을 75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4000원 늘렸다. 증가율은 약 53% 수준이다. 총 배당 규모는 약 3013억원이다.
삼성증권 역시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3500원에서 4000원으로 확대했다. 총 배당금은 약 3572억원 규모다. 미래에셋증권도 보통주 배당을 250원에서 300원으로 상향했다. 총 배당금은 약 1744억원이다.
배당 수준은 단순 금액보다 순이익 대비 환원 규모인 배당성향을 기준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삼성증권의 배당성향은 약 35.4%로 전년(34.7%)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약 27%로 전년(25.2%) 대비 상승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순이익 증가 영향으로 배당성향이 낮아졌다. 미래에셋증권의 배당성향은 약 10.9%로 전년 약 16.4%보다 하락했다. 다만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약 39.8% 수준이다.
주주환원 확대 흐름은 중소형 증권사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다올투자증권은 보통주 1주당 24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DB증권은 보통주 1주당 550원의 배당을 실시하며 2년 연속 주주환원율 40%를 넘겼다.
현금배당 외에도 다양한 환원 방식이 추진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주식배당을 상정했다. 총 배당 주식 수는 약 425만주 규모로 보통주 약 318만주와 우선주 약 106만주가 배당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도 이어지고 있다. 자사주 비중이 42.7%에 달하는 부국증권은 보유 자기주식 일부를 소각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보통주 373만여주와 우선주 3만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발행주식 총수 대비 보통주 약 36%, 우선주 약 1.2% 규모다. 해당 계획은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안건과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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