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SDI는 16일 미주법인 삼성SDI 아메리카(SDIA)가 미국의 메이저 에너지 전문업체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1조 5000억원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로, 해당 기간 동안 배터리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의 미국 생산 ESS용 배터리 [사진=삼성SDI]](https://image.inews24.com/v1/ed28eb6663111c.jpg)
이번 계약 물량은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Kokomo)에 위치한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PE)'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지 생산을 통해 북미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급 제품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 삼성SDI는 두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주력인 삼원계(NCA) 배터리에 더해 ESS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LFP 배터리까지 공급하면서 ESS용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삼성SDI는 최근 미국 ESS 시장에서 대형 공급 계약을 잇따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도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운영 업체와 2조원 이상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북미에서 대형 배터리 공급 계약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는 현재 북미에서 유일한 비(非)중국계 ESS용 각형 배터리 생산 업체다.
각형 배터리는 구조적 안정성과 화재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삼성SDI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 에너지 기업들과 ESS 프로젝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최근 잇단 수주는 글로벌 ESS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맞춘 ESS 배터리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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