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여객 운송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모빌리티가 16일부터 강남 심야 서울자율차 운영을 시작한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91e231d5fa9c61.jpg)
서울자율차에는 하드웨어 설계 역량을 비롯해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을 데이터로 학습시키고 검증하는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인지·판단 시스템을 AI로 고도화한 자율주행 솔루션이 구현돼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강남은 복잡한 도로 환경과 돌발 변수로 인해 주행 난이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며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플랫폼 운영 역량과 자율주행 기술력을 동시에 검증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부터 모듈화된 자율주행 센서 구조물인 AV-키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도심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수집된 데이터는 AI 기반 지능형 오토 라벨링 기술로 가공해 자율주행 모델 학습에 반영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자율주행 AI를 고도화해 왔다.
자율주행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지ᐧ판단 시스템은 AI 기술을 집약한 주행 알고리즘으로 고도화했다. 서울자율차는 딥러닝 기반의 도심 특화 인지 코어 모델을 적용해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도 신호등과 보행자 등 주변 사물을 식별한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adc106cbb6fa3b.gif)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AI 플래너(자율주행 시스템에서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모듈로 지도와 주변 인지 정보를 확인 후 안전하고 효율적인 경로로 안내)는 인간처럼 유연하게 판단한다. 규칙 기반 방식(정해진 규칙에 따라 차량을 판단·제어)를 결합해 강남과 같은 고난도 도심 환경에서도 실시간 대응력을 극대화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로로 운행할 수 있는 최적의 주행 알고리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축적한 서비스 모니터링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능형 자율주행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도 함께 운영한다. 차량 내부에 장착된 시각화 장치(AVV)를 통해 주변 장애물과 경로 계획을 승객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해 자율주행 중 느낄 수 있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도 높은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강남 심야 서울자율차는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평일 심야 시간대(오후 10시~익일 오전 5시)에 운영된다. 이용자는 카카오T 앱 내 전체보기 화면의 서울자율차 아이콘을 선택하거나 일반 택시 호출 메뉴를 통해 차량을 불러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 정책에 따라 오는 4월 중 유상 서비스로 전환이 예정돼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대형 IT 기업)가 장악하지 못한 국내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모빌리티 데이터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자율주행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피지컬 AI' 기반의 기술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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