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지난 13일 오후 6시 12분쯤, 경기도 오산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장모님으로부터 밑반찬을 가져가라는 연락을 받고 단지를 찾은 권혁만씨(45).
권씨가 차량을 주차하고 이동하던 중, 갑자기 ‘악’하는 소리와 함께 이곳 아파트 9층에서 40대 후반의 여성 A씨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황한 시민 권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여러 차례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당시 현장 인근에 있던 동네 이웃들도 번갈아 가며 힘을 합쳐, A씨에게 CPR을 계속해 이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권씨는 설명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서 관계자도 CPR을 번갈아 가며, 인근 병원으로 A씨를 긴급하게 이송했다.
심폐소생술(CPR)은 ‘4분의 기적’ 골든타임으로 불린다.
시민 권혁만씨는 “막상 상황에 닥치니 앞서 오산시 중앙동 주민자치회에서 교육프로그램으로 배운 심폐소생술 교육이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몸이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켰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는 시민 누구라도 똑같은 행동으로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아파트 주민들은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쉽지 않은 권혁만씨의 의로운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며 “현장을 보고, 바로 뛰어가는 이같은 이웃들이 있어 아직까지는 ‘살만한 세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응급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하지 않았을 경우보다 생존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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