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시의 공식 중국어 가이드북에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다.

13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김혜영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중문(번체·간체) 사이트와 '2025년 관광 가이드북' 등에서 김치찌개가 '파오차이탕(泡菜湯)'으로 번역돼 배포됐다.
종로구 인사동 김치박물관인 '뮤지엄김치간'은 '파오차이 박물관'으로 표기됐다.
파오차이는 중국식 절임 채소를 뜻하는 중국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개정해 김치의 올바른 중문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했음에도, 서울시는 지침 시행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못된 표기를 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산하기관인 서울관광재단에서 제작한 것으로, 오표기가 그대로 노출된 점을 확인했다"며 "즉각적인 수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중국 등 주변국의 '김치 공정'과 같은 문화 침탈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인 김치를 지키는 일은 문화 주권의 문제"라며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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