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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산업 국부 기여하려면⋯점포 수보다 생존율이 핵심" [현장]


국회 '2026 프랜차이즈 미래 혁신 포럼'서 주장
"과도한 확장은 독⋯통제 가능한 속도가 핵심"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발전하고 국부에 기여하려면 점포 수보다 가맹점주 생존율을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13일 서울 국회의사당 국회박물관 국회체험관에서 '2026 프랜차이즈 미래 혁신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전다윗 기자]
13일 서울 국회의사당 국회박물관 국회체험관에서 '2026 프랜차이즈 미래 혁신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전다윗 기자]

박주영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13일 서울 국회의사당 국회박물관 국회체험관에서 열린 '2026 프랜차이즈 미래 혁신 포럼'에서 "프랜차이즈의 국부 기여는 '점포 수 확장'이 아니라 '신뢰 기반 생존율'에서 완성된다"며 "프랜차이즈는 생산성·부가가치, 고용·소득, 해외 수익 3요소로 국부에 기여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는 점포 수보다 생산성·생존율·해외수익 구조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공적 가치와 경제적 역할을 균형있게 조망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가 주관해 열렸다.

박 교수는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의사결정은 확장이다. 확장은 성장 욕구와 규모의 경제를 만들지만, 과도한 확장은 교육과 슈퍼바이징 부실, 품질 저하, 상권 중복, 내부 왜곡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성장처럼 보이지만 내부의 기반이 약해지는 것이다. 결국 얼마나 통제 가능한 속도로 확장했느냐가 핵심이다. 최고 핵심성과지표(KPI)를 점포 수가 아니라 생존율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프랜차이즈 갈등은 본부나 점주가 나빠서 생기지 않는다. 본부와 가맹점의 수익 목표가 다른데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점포가 망해도 본부가 돈을 버는 구조라면 폐업률은 낮아지기 어렵다"며 "수익모델을 점주의 생존과 연동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주로 지적받는 정보 비대칭, 비용 전가, 과밀 출점 문제를 업계는 부인하기보다 인정해야 한다. 나쁜 수익모델을 봉쇄하고, 좋은 운영 시스템 표준화로 전환해야 폐업률이 낮아지고 산업 인프라가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좋은 가맹본부가 시장에서 이기게 만드는 정책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인증제도, 인센티브 연계 등 생존율이 높은 브랜드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프랜차이즈 산업이 고용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확장 측면에서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지식기반 서비스 수출 산업으로, 해외 진출을 통해 큰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며 "정책금융 지원, 지적재산권 보호, 글로벌 물류센터, K-브랜드 통합 마케팅 등을 지원해 핵심 수출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용 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김상덕 경남대 교수, 김태천 BBQ 글로벌부문 부회장, 박경민 연세대 교수, 정연승 단국대 교수, 유현용 CJ푸드빌 전략지원팀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 참여한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은 산업의 국부 창출 방안으로 △AI 등 디지털 기술 접목 △윤리·상생 경영 확산 △글로벌 진출 △사업모델 혁신 △공정 생태계 조성 △수평적 파트너십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의견을 나눴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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