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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새 점포 오픈"⋯무신사의 '폭풍 벌크업'


국내 매장 70여곳 돌파⋯아울렛·킥스 등 新 모델도
"IPO 앞두고 공격적인 확장·기업 가치 극대화 전략"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무신사가 공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출점을 통해 외형 '벌크업'에 나섰다. 올해 들어 매주 1개꼴로 신규 매장이 생길 정도로 그 속도가 빠르다. 카테고리 단독 매장부터 백화점·복합몰·아울렛까지 채널을 가리지 않고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브랜드 영향력을 키우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에서 쇼핑 중인 고객들 모습. [사진=무신사]

15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오는 19일 서울 성수동에 슈즈 랜드마크를 표방한 무신사 킥스 성수를 공식 오픈한다. 무신사 킥스 홍대에 이은 두 번째 매장으로, 2001년 온라인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출발한 무신사의 정체성을 반영해 신발 마니아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무신사는 올해 들어서만 △무신사 스탠다드 원그로브점 △무신사스토어 롯데백화점 잠실점 △무신사 스탠다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 △무신사 스토어 명동 △무신사 스탠다드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무신사 스탠다드 현대백화점 목동점 등의 문을 열었다.

무신사 아울렛에 마련된 무신사 유즈드 코너. [사진=아이뉴스24 DB]

새로운 형태의 매장도 등장했다. 지난달 12일 오픈한 현대백화점 목동점에는 자체 브랜드(PB) 화장품으로 채운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매장의 최초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다.

지난 5일에는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 문을 열었다. 사상 첫 온·오프라인 통합 아울렛 매장으로 브랜드들이 재고를 효율적으로 처분할 수 있는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무신사 아울렛은 개점 후 나흘간 누적 거래액 3억2000만원을 넘어섰으며, 향후 추가 출점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러닝 특화 매장 무신사 런 서울숲,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무신사 스토어 AK플라자 수원 점 등의 오픈이 예정돼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지난해 말 기준 33곳에서 올해 5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같은 기간 무신사 킥스도 전국 매장을 10곳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무신사는 국내에서만 70여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데, 이런 속도를 감안하면 올해 안에 100여곳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에서 쇼핑 중인 고객들 모습. [사진=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신세계 신환중심점 전경. [사진=무신사]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오프라인 점포 확장세도 두드러진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달 말 오픈하는 중국 난징둥루에 2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현지에 10곳의 매장을 세운다는 목표다. 무신사가 전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스토어 내 무신사 스탠다드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대비 1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자사 매장 오픈을 넘어 성수동 일대를 글로벌 패션 성지로 육성하는 '서울숲 프로젝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숲 아뜰리에길에 여성 패션 스토어가 연달아 오픈한 데 이어 상반기 내 패션과 뷰티를 아우르는 20여개의 매장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K패션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가 오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내는 건 IPO 앞두고 기업가치 10조원을 증명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 준비에 착수했다. 오는 7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으나 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매출 확대, 외형 성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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