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자사 가상오피스 플랫폼 'Soma(소마)'에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음성 인식(STT) 및 번역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분산 근무 환경에서 언어 차이로 인한 협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시도다.
소마는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 가상오피스 플랫폼으로, 실제 사무실과 유사한 공간감을 온라인에서 구현해, 원격·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소통과 협업을 지원한다.
![[사진=직방]](https://image.inews24.com/v1/0e8e50f14e5b32.jpg)
이번 업데이트로 소마 이용자는 가상공간에서 발화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이 선택한 언어로 상대방의 발언을 번역해 볼 수 있다. 50개 이상의 언어와 145개 로케일을 지원하며, 생성된 텍스트는 로컬 환경에 다운로드해 회의 기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대화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참여자 간에서만 처리된다. 음성 인식 및 번역 결과는 실시간 전달과 안정적 메시지 전달을 동시에 지원하는 이중 경로 구조로 설계돼, 보안 요건이 엄격한 기업 환경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직방은 소마를 통해 팀 내에서 오간 대화, 반복되는 의사결정 기준 등을 축적해 조직의 실제 업무 흐름을 파악하고 프로세스 개선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직방은 개인의 발언 패턴과 판단 기준을 학습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연구하고 있다. 본인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소마 안의 에이전트가 동료와 대화하고 업무 맥락을 이어가는 환경, 이른바 '디지털 나(Digital Me)'의 구현이 장기 목표다.
직방 관계자는 "이번 AI 다국어 기능은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소마가 단순한 가상 공간을 넘어 조직의 협업 방식 자체를 개선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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