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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준오 노원구청장 예비후보 "재건축·재개발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공격적이고 전략적인 구정 필요"


"인구 40만 선 무너지면 도시 붕괴…재건축·재개발 속도감 있게 밀어붙일 것"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조성해 고급 일자리 2만 개 창출"
"태릉CC 재개발, 노원구 발전이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전제 조건"
"민선 8기 정책 이어받으면서도 노원의 미래를 속도감 있게 준비할 것"

서준오 노원구청장 예비후보. [사진=서준오 후보]
서준오 노원구청장 예비후보. [사진=서준오 후보]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현재 노원구의 상황을 보면 재건축·재개발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기존의 안정적인 구정을 넘어서서 일자리와 산업, 교통과 재건축·재개발을 함께 풀어내는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구정이 필요하다."

노원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인 서준오 노원구청장 예비후보는 노원구의 노후 주거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노원구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미 많은 인구가 별내·구리·양주 등으로 빠져나간 상황에서 인구 40만 명 선이 무너진다면 도시 기능 자체가 붕괴된다는 것이다.

서 후보는 지금 노원구에 필요한 것은 노원을 잘 알고 노원이 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그려온 준비된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원의 다음 4년은 관리형 리더십이 아닌 변화를 만들어낼 실행형 리더십이 필요하다. 저는 그 역할을 해낼 준비가 돼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이뉴스24는 11일 노원구청장 도전을 선언한 서준오 후보를 그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서준오 노원구청장 예비후보. [사진=서준오 후보]
서준오 노원구청장 예비후보가 11일 선거사무실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본인 소개

"(본인은) 상계동에서 태어나 일생을 노원에서 지냈다. 15년여 동안 우원식 국회의원 보좌관, 김성환 노원구청장 비서실장, 대통령 비서실 근무, 더불어민주당 당직자 근무, 서울시의회 의원까지 두루 경험하며 노원에서 생활하고, 활동해 왔다."

"정치와 행정 모두 경험한 실무형 인재로서 노원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노원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만들어낼 준비가 돼 있다고 구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노원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고,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계획 분야에서도 꾸준히 전문성을 키워왔다."

-민선 8기 노원구정을 평가하자면?

"현 구청장인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복지와 환경 정책을 이어가면서 힐링·문화·체육 분야에 중점을 뒀다. 그 결과 불암산 철쭉동산, 중랑청·당현천, 경춘선 숲길, 수락휴 등 많은 시설과 녹지를 조성하면서 구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주거지 낙후 문제로 인구가 유출 되고 있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다. 노원구 인근 신도시로 빠져나간 주민들은 아직도 노원에서 일상생활을 하신다. 이는 노원이 노후 주거지 문제만 해결하면 매력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방증이다. 따라서 지금 노원에 필요한 것은 기존의 안정적 구정을 넘어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구정이다."

"(본인은) 민선 8기의 정책을 이어받으면서도, 노원의 미래를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

-어떤 공약들이 있는지 소개하자면.

"핵심 공약은 한마디로 '살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있는 노원', '미래경제 도시 노원'이다. 이를 위해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부지에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를 조성해 미래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유치하겠다."

"아울러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통해 동북권 복합도시의 중심을 만들고, 재건축·재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해 노후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또 GTX-C 노선·동부간선도로 연장 등을 통해 강남권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백사터널 개발을 통해 공릉동부터 별내IC까지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를 핵심 공약으로 꼽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조성은 고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부지는 노원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이곳에 AI·바이오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기업·연구소·문화·산업 기능을 함께 유치하면 노원이 미래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바이오 대기업을 포함해 80개 정도 기업에서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에 입주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2~4년 이내에 8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약 2만 개 정도의 고급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 본다."

"좋은 일자리가 생기면 청년이 머물고, 상권이 살아나며 도시 전체의 가치가 올라간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조성은 노원의 도시 경쟁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핵심이라 생각한다."

-재건축·재개발도 강조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궁금하다.

"노원구는 한때 64만 명의 인구를 자랑했지만, 현재는 47만 명 정도로 급락했다. 그 원인으로는 노후 주거지 문제를 들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인구는 계속 줄 것이고 40만 명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상공 기능이 붕괴되고 결국 죽은 도시가 될 것이다."

"(본인은) 시의원으로 일하면서 노원구 지구단위계획 예산 26억을 유치했다. 그 결과 현재 많은 노후 아파트들이 정비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구청장이 돼서도 사업 속도를 강화하겠다."

"아울러 재건축·재개발은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추진과 실질적 생활개선이 함께 가야 한다. (본인은) 도시계획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게 문제를 풀어가겠다."

-태릉CC 재개발 관련 견해를 듣고 싶다.

"공급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동감한다. 하지만 노원구의 발전이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제 조건이다. 우선 주택 수에 대해서 최대한 밀집도를 낮춰달라는 것이 첫 번째 요구사항이다. 현재 유네스코 심의를 거쳐야 하는 상황에서 아마 5000세대 이하로 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한다."

"두 번째는 교통 혼잡 해결이다. 이를 위해 현재 극심한 교통 혼잡이 벌어지고 있는 화랑로의 도로 폭을 확대하고, 별내역에서 화랑대역 사이를 연장해 태릉CC 인근에 지하철역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요구 사항은 임대아파트 비율을 법정 최소 비율인 35%로 적용하고, 대부분 신혼부부와 청년들에게 공급 우선권을 부여해 달라는 것과 일반 분양도 노원구 주민에게 우선권을 부여해 달라는 것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 예비후보. [사진=서준오 후보]
서준오 노원구청장 예비후보. [사진=서준오 후보]

-노원구에서 이것만큼은 바꾸겠다 또는 강화하겠다는 점이 있는지?

"속도를 강화하겠다. 좋은 계획은 많은데 주민들이 체감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는 것이 노원의 가장 큰 답답함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교통, 기업 유치 같은 현안은 행정이 얼마나 챙기고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구청장이 된다면 각 사업별로 일정을 직접 관리하고, 서울시·정부·국회와의 협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는 실행형 구정을 선보이고, 동시에 노원의 강점인 복지와 녹지, 생활환경은 강화하겠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점은?

"(본인은) 노원을 가장 잘 알고, 노원을 위해 실무적으로 일할 수 있는 후보라 생각한다. 진짜 노원 토박이로서 책상 위 보고서가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노원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회, 청와대, 노원구청, 정당, 서울시의회까지 모두 경험한 정치·행정 복합형 인재로서 지역 현안을 서울시·정부·국회와 연결해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일해 온 경험으로 주민들과 밀착해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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