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밀가루와 설탕가격 인하 이후 빵 가격이 내려간 가운데 제과업계에서도 가격 인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해태제과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 가운데 롯데웰푸드도 가격 인하 여부 검토에 나섰다. 오리온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일 서울 영등포구 이마트 영등포점에서 시민들이 과자를 들고 계산대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19e6e5efc389c.jpg)
12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최근 밀가루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을 반영해 밀가루 원료 비중이 높은 비스킷 제품 2종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대상 제품은 '계란과자 베베핀'과 '롤리폴리'다.
계란과자 베베핀은 기존 1900원에서 1800원으로 5.3% 인하되며, 롤리폴리는 1800원에서 1700원으로 5.6% 낮아진다. 대용량 제품 가격도 5000원에서 4800원으로 4.0% 내려간다.
최근 밀가루와 설탕 업체들이 원재료 가격을 인하한 이후 제과업체가 제품 가격을 낮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파리바게뜨가 가격 인하 계획을 밝히면서 과자나 라면 가격까지 도미노 인하로 이어질지 관심이 커졌었다.
기존 유통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가격을 낮춘 제품이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상승 등 지속적인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어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객의 부담을 덜고 물가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한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와 오리온 등 제과업계는 가격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롯데웰푸드는 가격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에 나선 상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현재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지만 품목과 인하율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유지류와 견과류 등의 원재료 가격 상승뿐 아니라 최근 유가와 환율 변동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