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강북 모텔 연쇄 살인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구속기소된 가운데, 피해자 측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변호사가 김소영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해당 사건 유족 측 법률 대리인인 남언호 법률사무소 빈센트 변호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소영은 평소 피해자와의 연락에서도 자신이 '숙취때문에 고생했다'는 미끼를 계속 던졌다"며 입을 열었다.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검]](https://image.inews24.com/v1/e1941468837355.jpg)
이어 "통상 숙취해소제는 사람이 선의로 건네는 고마운 선물"이라며 "피해 남성으로서는 그 선의를 전혀 의심할 수 없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사건 범행 수법이 더 잔인하다고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또 "김소영은 늘 호감 가는 외모와 다정한 말투로 피해자들을 꾀어냈다. AI에게는 살인 방법을 물어봤고 투약량을 2배 이상 늘려가며 살인을 실험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호감 가는 외모 뒤에 감춰진 악마를 우리는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며 분개했다.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검]](https://image.inews24.com/v1/591d74c537386d.jpg)
남 변호사는 아울러 경찰의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그는 "경찰에서는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조사 날짜를 미뤘고 정확히 바로 그날 2차 피해자가 살해당했다"며 "두 번째 사망사건에서 죽어서는 안 될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8일까지 서울 강북구 모텔 등에서 SNS 등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섞은 음료를 마시게 해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검]](https://image.inews24.com/v1/24549921da4ad8.jpg)
그는 애초 상해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됐으나 김 씨가 생성형 AI에게 "술을 마시고 수면제를 먹으면 죽을 수도 있나" 등의 질문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소영 역시 최초 진술과 달리 "술을 마신 상태서 약물을 먹으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김소영이 피해자들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 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해 그를 검찰에 넘겼으며 검찰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근 그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했다.
아울러 김소영의 여죄 등을 살펴 보고 있는 경찰은 추가 피해자로 의심되는 인물 2명을 파악,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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