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야놀자가 창립 21주년을 계기로 사업 조직과 지원 조직을 분리하는 체계로 조직을 재편했다. 사업 조직은 고객과 시장 대응에 집중하고, 지원 기능은 그룹 차원에서 통합 운영하는 구조다.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사 실행 역량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최찬석 야놀자그룹 경영전략ㆍ경영관리 부문 대표. [사진=야놀자]](https://image.inews24.com/v1/91f32df65d3a44.jpg)
11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최근 컨슈머 플랫폼(CP)·엔터프라이즈 솔루션(ES) 두 사업부문에 분산 운영되던 HR·재무·세무·법무·전략·커뮤니케이션 등 지원 기능을 경영전략 및 경영관리 부문으로 일원화했다.
이번 통합은 창립 21주년을 계기로 야놀자가 추진하는 '야놀자 3.0'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3개 부문 대표를 동시 교체한 리더십 쇄신의 후속 조치로도 풀이된다. '고객·기술·원팀(One Team)'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고객 경험 혁신과 기술 기반 성장을 가속하고, 지원 조직 통합을 통해 전사 실행력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P&G·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은 사업부별로 흩어져 있던 재무·HR·IT·법무 등 지원 기능을 'GBS(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체계로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여왔다. 앞서 MS·구글 역시 사업부별로 운영되던 재무·법무·HR 지원 조직을 전사 차원으로 통합해 클라우드·AI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 단위가 커질수록 지원 조직의 전문성과 통합 거버넌스가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며 "실제로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도 중앙 지원 조직을 강화해 사업 조직은 서비스 혁신과 시장 확장에 집중하도록 하는 구조를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멤버사, 단일 전략·관리 체계로
야놀자그룹의 일원화된 지원 조직은 최찬석 야놀자그룹 경영전략ㆍ경영관리 부문 대표가 총괄한다. 최 대표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컨슈머 플랫폼 등 각 사업부문을 지원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 지속·신성장 동력 발굴·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 전략을 추진한다.
최 대표는 지난 2021년 야놀자 합류 이후 최고투자책임자 (CIO) 및 야놀자클라우드 CFO 로서 그룹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이끌어 왔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17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시켰고, 인터파크·고글로벌트래블(GGT)·MST트래블 등 글로벌 기업 인수를 연속으로 주도하며 야놀자의 트래블 테크 기업 도약을 이끌었다.
최 대표는 VC·IB·산업계를 아우르는 25 년 경력의 투자·재무 전략 전문가로, 야놀자 합류 이전에는 2.7 조 원 규모의 넷마블 IPO, 북미 게임사 카밤(Kabam) 및 코웨이 인수를 비롯한 대형 투자 및 펀드레이징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가치 혁신을 중심에 두고 기술 기반 실행력과 전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변화"라며 "전 세계 멤버사(NOL·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야놀자고글로벌·산하정보기술 등)가 동일한 전략과 관리 체계 아래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글로벌 운영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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