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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스메디컬 "올해 매출목표 190억"⋯매물폭탄 대기


수출 비중 73.8% ‘해외 중심 성장’…무통 시술 플랫폼 확장
상장일 유통가능 구주 19%·3개월 대기매물 44%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리센스메디컬이 올해 매출액 목표를 190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김건호 리센스메디컬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정밀 냉각 플랫폼을 기반으로 치료 패러다임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냉각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김건호 리센스메디컬 대표이사 [사진=김민희 기자]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김건호 리센스메디컬 대표이사 [사진=김민희 기자]

2016년 설립된 리센스메디컬은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시술 비효율 문제 해결을 목표로 정밀 냉각 기술을 개발해 온 의료기기 기업이다. ‘안 아픈 시술’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급속 정밀 냉각 기술을 다양한 의료 분야에 적용해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핵심 기술은 비침습 방식의 급속 냉각마취다. 화학 마취제의 느린 발현 속도와 약물 사용에 따른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냉각을 이용해 신경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방식이다. 냉각 즉시 마취 효과가 나타나고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초음속 미세동결입자 약물전달 기술도 차별화 요소다. 약물을 미세 동결입자로 만들어 피부를 통해 물리적으로 침투시키는 경피 약물 전달 방식으로, 세포 크기의 입자가 조직 손상 없이 전달돼 시술 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다양한 피부 상태와 환경에서도 일정한 냉각 성능을 유지하는 환경 적응형 능동 제어 기술도 확보했다.

목표 세포 온도를 직접 제어하는 정밀 냉각 기술 역시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정 치료 부위의 냉각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은 현재 리센스메디컬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 국내 의료기기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De Novo 등록을 완료했고 글로벌 특허 150건 이상을 확보했다. 올해 1월 말 기준 46개국에 진출하며 해외 유통망을 구축했다.

주요 제품인 의료용 저온기·냉동 수술기 ‘타겟쿨(TargetCool)’은 출시 3년 만에 44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8월부터 일부 공정을 내재화하면서 소모품 생산 단가를 기존 대비 약 50% 절감해 수익성 개선 기반도 마련했다.

동물용 냉각 의료기기 ‘벳이즈(VetEase)’는 2024년 출시 후 두 달 만에 위탁판매 연간 공급 물량을 모두 소화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2025년 최소주문수량(MOQ) 대비 250%를 달성했고 현재 8개국 대리점을 확보해 해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미국과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해 유한양행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안과용 냉각 의료기기 ‘오큐쿨(OcuCool)’은 2026년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저명 안과병원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후 글로벌 주요 국가 인허가를 거쳐 2029~2030년 FDA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한다. 안구 마취 주사를 대체하는 올인원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63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같은 기간 수출 비중은 73.8%를 기록해 글로벌 매출 구조가 뚜렷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매출 19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향후 성장 전략은 기존 제품 판매 확대와 해외 시장 공략 강화에 맞춰져 있다. 피부과·미용 의료 시장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가별 전문 영업 인력을 확충하고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와 장기 독점 공급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하단 공모가 기준 약 126억원으로 시설자금 48억원, 운영자금 72억원에 투입된다. 생산 자동화 설비 구축과 소모품 및 디바이스 부품 생산 내재화, 품질 신뢰성 평가 장비 도입 등을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연구 인력 확충과 시험 모듈 제작, 금형 개발에도 자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공모가는 9000원~1만1000원으로 총 140만주를 공모한다. 예상 공모금액은 126억~15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977억~1194억원 수준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이며 13일 종료된다. 이후 공모가 확정 뒤 19~20일 일반청약을 거쳐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해 전환상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자본잠식은 해소했으나, 상장 직후 대거 매물 폭탄이 우려된다. 매각제한 없이 상장 직후 출회 가능한 물량이 18.79%이고, 1~3개월에 걸쳐 대기 중인 물량이 43.63%에 이른다. 상장일부터 3개월 사이에 발행주식총수의 62.42%가 매각 대기 물량이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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