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 씨가 사고 전 술자리를 여러 차례 옮겨 다닌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MBN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이 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씨가 사고 나흘 만인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aa3458d534777.jpg)
이 과정에서 경찰이 이 씨가 사고 전 여러 술자리를 옮겨 다니며 음주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MBN은 전했다. 경찰은 현재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이 씨의 구체적인 음주량과, 이 씨가 지인의 집으로 이동한 이유 등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분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운전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중앙분리대 10여 개가 파손됐다.
그는 이후 자신의 집으로 가 주차를 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씨가 사고 나흘 만인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ace6789ef8a7d.jpg)
이 씨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운전할 때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이튿날에는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다"고 밝히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경찰 조사에 사실대로 다 말씀드렸다. 앞으로 있을 법적 절차에도 성실히 잘 따르도록 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한 뒤 그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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