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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한지상…성균관대, 학생들 반발에 임용 취소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성균관대가 뮤지컬 배우 한지상을 강사로 임용했다가 과거 성추행 논란 때문에 학생들의 반발을 사자 임용을 취소했다.

한지상 [사진=조이뉴스24]
한지상 [사진=조이뉴스24]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는 9일 학과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대학본부와의 협의와 교수회의를 통해 2026학년도 1학기 보이스 수업의 강사(한지상)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성균관대 학생들은 지난 3일 1학년 필수 과목인 '보이스' 수업 강사로 한지상이 임용된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부착했다.

또 이 대자보가 강제 철거되며 갈등이 깊어졌다.

학생들은 "한지상이 비록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고 하나 사회적·윤리적 판단은 다른 영역"이라며 "학교는 (한씨가) 단순히 성균관대 졸업생이고 현역 활동 경력을 가진 배우라는 이유만으로 학생들을 안전하지 못한 강의실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지상이 맡기로 했던 수업은 1학년 필수과목으로 지난 2월 기존에 임용된 강사가 타 학교 전임교원으로 발령 나면서 촉박하게 재임용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연기예술학과 동문인 한지상이 추천받았다는 설명이다.

학교 측은 한지상 강사 교체 사실을 알리며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에서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오지 못한 교수진의 책임이 큰 부분이었다"며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교수진은 향후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학교의 교육환경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다면 최선을 다해 문제를 개선해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더 엄격한 윤리적 기준과 감수성 안에서 교육을 이끌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한지상은 2003년 연극 '세발자전거'로 데뷔해 뮤지컬 '벤허', '데스노트'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2020년 초 여성 팬 A씨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을 빚었다.

당시 한지상 측은 "호감을 갖고 만났던 A씨와 관계가 소원해지자, A씨가 성추행 사과와 거액의 금품을 요구하며 폭로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며 A씨를 공갈 및 강요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해당 건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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